이직 연봉 변화 (직장인 연봉 공개)

직장인의 최대 관심사 연봉에 대해서 살짝 말씀드려보고자 한다.

이직하면 당연히 연봉이 오를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필자의 경험 기반하여 실제 연봉이 어떻게 변하였는지 조금만 오픈해 볼 수 있도록 하겠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2019년 첫 연봉에 비하면 2023년 현재 받고 있는 연봉은 2배 이상 되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다. (이렇게 적다 보니 4년 만에 이렇게 많이 상승한 것이 놀랍긴 하다)

재밌는 사실은 기본급도 이직을 하며 상승하였지만 가장 많은 차이가 나는 부분은 인센티브 덕분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다.

이전에 적었던 글을 한 번 참고해 보시면 어떤 이유에서 인센티브로 인해 연봉이 올라갔는지 이해하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2023.07.29 - [MZ 회사 생활] - 한국 회사 vs 외국계 (급여 및 보고 체계)

한국 회사 vs 외국계 (급여 및 보고 체계)

 

이직 연봉 변화 

첫 번째 직장 : 기본급 2000천 중반 + 연말 성과에 따른 인센티브 + 명절 등 상여금

두 번째 직장 : 기본급 4000천 초반 + 개인 실적에 따른 인센티브 

세 번째 직장 : 기본급 5000천 초반 + 개인 실적에 따른 인센티브 + RSU (회사 주식 옵션) 

네 번째 직장 : 기본급 5000천 중반 + 개인 실적에 따른 인센티브 + ESPP (회사 주식 옵션) 

 

돌이켜 생각해 보면 지금의 연봉을 받을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첫 번째 이직에서 금전적으로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다. 물론, 국내 기업 연말 성과 인센티브 + 명절 상여금 등을 무시할 수 없지만 기본급이 첫 이직 통해 많이 상승하면서 다음 회사로 이직 시 조금씩 상승하였다. 물론 두 번째 직장에서 1년 이상 근무하며 기본급이 한 번 더 인상되었기 때문에 세 번째 직장에서 기본급 5000천 초반을 받을 수 있었다. 참고로 이직하게 되면 이전 직장 최근 3개월 급여 명세서 혹은 계약서/Offer Letter를 전달해 달라고 하니 연봉 상승을 위해 실제 받았던 금액에 대해 거짓말하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이렇게 결과만 보면 부러워하실 수 있지만 얻는게 있으면 잃는 게 있는데, 필자의 경우 워라밸은 이직 준비 및 회사 업무 때문에 무너져 버려서 지금 다시 찾아가고 있는 중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다. 추가로, 20 & 30대에 할 수 있는 연애 + 또래들과 어울려 노는 것은 많이 포기하였다. (그때 잃어버린 연애 경험과 친구들과의 관계를 되돌리기는 생각보다 쉽지 않다)

 

그럼 이 글 서두에 인센티브 덕분에 과거와 비교하면 받는 연봉이 많이 차이가 난다고 했는데 그 이유는 외국계 회사의 경우 개인 실적제를 운영하기 때문이다. (물론 영업 성격 조직 한정) 그럼 외국계 영업 조직에서 근무하면 연봉 상승 및 인센티브를 많이 받을 수 있냐고 물어보면 그렇지도 않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다. 당연히 외국계 회사에서 한국 지사에 정한 연봉 가이드라인이 있을 것이고 인센티브의 경우 개인의 역량도 있지만 여러 가지 사항들이 많은 영향을 준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다. (결국 인센티브를 많이 받아서 개인의 연봉을 상승시켜야 하는데 성과를 쉽게 달성하게 만들어 둔 회사는 없다는 것을 명심하자)

 

결국 이러한 다소 개인 성과 주의적?? 특징이 있기 때문에 굉장히 목표 지향적이고 이러한 부담감을 이겨 낼 수 있는 분한테 어울린다 할 수 있겠다. 성과가 나오지 않는다면 회사에서 그 개인을 가만두지 않는 것도 참고 부탁드린다... 지금 당장 연봉이 상승한다고 해서 좋아 보이지만 이러한 이직을 통한 연봉 상승은 주식으로 따지면 우량주를 들고 장기간 들고 갈 것인지 혹은 변동성이 심하지만 변화를 위해 도전을 해 볼 것인지 본인이 어떤 성향의 사람인지 먼저 생각해 보는 것을 강력 추천 드린다. 

사람들 대부분 누리고 있을 때는 모르지만 지나고 보면 이전에 누렸던 것을 그리워하는 경우를 많이 보았고 실제로 그래서 다시 돌아오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