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자 (중곡) 맛 집- 도심속에 산골 닭강정

사실 이 집은 회식이라기 보다 친한 동료들이 필자의 집에 와서 맥주 한 잔 할때 항상 사오는 곳이다. 

숨겨 놓고 싶었지만 좋은 마음에 공개하는 이 곳은 바로 중곡시장에 위치한 도심속에 산골 닭강정이다.

카카오맵에 저렇게 검색하면 정확한 위치가 확인 가능하겠다. (군자역 & 중곡역 사이 중곡 제일 시장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마트 에브리데이 뒷 골목에 위치하고 있다. 

이렇게 생긴 골목을 따라 가다보면 아래 사진들과 같은 간판을 찾으시면 거기가 바로 필자가 소개하는 맛 집이 되겠다.

 

그럼 도착했으면 어떤 메뉴를 시킬지 고민 되실것 같은데 필자가 메뉴 사진도 한 컷 몰래 찍어봤다.

3년째 단골이라고 자부하는 1인으로써 추천 메뉴를 말씀드리자면 진라면 순한맛이나 매워봐야 신라면을 먹는 맵찔이로서 양념 매콤한 맛이 가장 좋았다. 매운맛은 생각보다 맵고 다음날 속이 조금 아팠던 것 같다....

겨자맛 닭강정이 메뉴에 보일텐데 톡 쏘는 그런 맛이 아니고 살짝 달달한 머스타드맛을 입힌 소스로 필자의 집에 자주 놀러오는 회사 동료들이 가장 좋아하는 맛 되겠다. 

작은 사이즈는 300g, 큰 거는 500g 이니 배가 작으신 분은 작은거 하셔도 충분하지 않을까 싶다. 

 

필자는 나름 대식가라 항상 큰 사이즈 주문하고 보통 한 번에 끝내는 편이다. (컨디션 안 좋으면 조금 남겨두고 몇 시간 있다 마무리 ㅋㅋㅋ)

참고로 이 가게는 치킨 무, 콜라는 포함되지 않아 별도로 가게에서 구매해야 한다.  

주문하면 사장님이 가마솥?에 소스를 붓고 떡과 함께 볶아서 주시는데 집에 와서 먹어도 정말 맛있다. 

여러명에서 주문해서 집에서 먹을 계획이라면 겨자 맛도 한 번 꼭 드셔보시라!!!!

그럼 집에 와서 매콤한 맛 대 사이즈를 열면 어떤 모습일지 한 번 보여드리겠다.

 

16,000원에 어마어마한 양으로 프랜차이즈 치킨 집을 시키면 1인 1닭을 할 수 있지만 먹다보면 약간 느끼한 감이 없지 않아 있는데 그런 느낌은 훨씬 덜 한 것 같다. 

개인적으로 가격, 맛 모두 합리적이라고 생각되어 1달에 몇 번씩은 꼭 사먹는 집이다. 

추가로, 중곡제일 시장에 숨은 맛 집이 많으니 한 번 둘러보시는 것도 재밌으실거다. 

 

남자 사장님이 보통 혼자하시는데 무뚝뚝한 것 같지만 잠깐 대화 걸면 술술 얘기하시는 매우 친근하신 스타일이다. 

가끔 이 집은 다 괜찮은데 닭이 조금 질기다??? 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지만 그래도 이 가격에 이 맛에, 이 정도 양이면 불평하고 먹지 않는게 맞는 것 같다. 

배달 어플에도 요즘 올라왔다고 하셨는데 아마 여기가서 직접 사시는게 배달 어플에서 먹는 것 보다 훨씬 저렴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럼 배달 어플도 좋지만 멀지 않은 곳에 계신분이라면 시장 구경도 할 겸 가셔서 닭강정 사와서 집에서 드셔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