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Z 회사 생활

외국계 한국 지사 초기 진출 특징

by Brissy Jun 2023. 8. 8.
728x90
반응형

본의 아니게 한국에서 서로 다른 외국계 회사 3곳에서 근무하면서 공통점이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한국에 진출한 지 얼마 되지 않았던 회사였던 것이다. (5년 이내 직원 수 20명 미만)

이러한 경험에 대한 글이 부족해서 필자의 경험을 공유해 보고자 한다. 

 

이전 글에 외국계 회사 이직하면서 연봉 변화에 대해 적어두었으니 아직 확인하지 못하신 분은 보시면 재밌을 것 같다. 

2023.08.06 - [이직 Story] - 이직 연봉 변화 (직장인 연봉 공개)

 

이직 연봉 변화 (직장인 연봉 공개)

직장인의 최대 관심사 연봉에 대해서 살짝 말씀드려보고자 한다. 이직하면 당연히 연봉이 오를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필자의 경험 기반하여 실제 연봉이 어떻게

brissyjun.tistory.com

해외에 본사를 둔 회사가 한국에 진출한다고 하면 과연 어떤 환경에서 일하게 될지 한 번 생각해 보셨으면 한다. 

실제 업무를 하면서 한국에 진출한지 오래된 외국계 회사와 협업을 하면서 그들이 일하는 방식과 이제 막 한국에 진출한 외국계 회사는 상당히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제 막 한국에 진출하는 외국계 회사의 경우 쉽게 비유하면 스타트업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본인이 회사 오너라고 생각하고 이 글을 읽어보면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채용 과정 특징 

해외에 지사를 설립한다는 것은 해당 국가에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한국에 지사를 설립하는데 한국 시장에 대해 잘 모를뿐더러 직접 모든 것을 지휘할 수 없기 때문에 한국에 직원들을 채용하게 된다! 이러한 채용 과정의 특징은 다양한 채널 (e.g 헤드헌터, 추천, 이전 이력서 등)을 통해 지원자 Pool을 폭넓게 받고 다수의 인터뷰를 동시에 진행한다는 것이다. 초기 멤버가 중요한 만큼 다수의 지원자들과 인터뷰 후 비교해 보려는 것이다. (지극히 이성적인 판단이다)

어느 정도 한국 시장에 자리 잡은 회사의 경우 인력 채용 시 너무 많은 Pool을 확보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이미 내부 직원들이 추천해 준 직원도 있을 것이고 이전에 지원했던 이력서들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 막 진출한 회사의 경우 0 에서 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유독 인터뷰 과정이 잘 정리되지 않은 느낌이고 여기저기 찔러본다는 느낌을 받을 것이다. 

급여 관련 특징

과거 채용 사례가 없으니 당연히 연봉 협상 과정도 상당히 Open 되어 있다고 말씀 드릴 수 있겠다. 외국계 회사가 한국에 진출하고 시간이 흐르게 되면 Position별 연봉 Band가 정해지게 된다. (e.g 사원 3000 - 4000, 주임 4000 - 5000 등) 그러므로 한국 지사 초기 멤버로 입사 예정이라면 연봉 협상이 비교적 유연한 편이니 적극적으로 임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린다. 

업무 특징 

한국 고객과 비즈니스를 직접적으로 한 적이 없기 때문에 입사 초기 해외 지사 및 본사에 다수 요청을 하게 되어있다. 예를 들면 한국 고객사에서 요청하는 회사 Brochure, 통장 사본, 사업자 등록 번호 등 구매 Vendor 등록에 필요한 정보가 다수 누락되어 있어 본사와 소통하여 이러한 것들을 세팅해야 하는 것도 하나의 job이 될 수 있겠다. 

 

결국 초창기 멤버로 입사하게 된다면 나중에 입사하게 될 직원들보다 더 많은 Job을 해야 하기 때문에 지사가 잘 셋업이 되면 금전 전뿐만 아니라 추후 Promotion에서도 우선순위에 들어가게 된다! 

한 마디로 정리하면 초기에 입사하면 직접적인 업무 외 회사 Set-up 관련 업무에 다수 Involve 되어 9 to 6 업무로 근무하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을 것이다.

728x90
반응형

'MZ 회사 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국 회사 vs 외국계 (급여 및 보고 체계)  (0) 2023.07.29
한국 회사 vs 외국계 특징  (0) 2023.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