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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 Story/이직 Tip

이직 (외국계) 인터뷰 과정 및 특징

by Brissy Jun 2023.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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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총 3번의 이직 (현재 다니는 곳이 4번째 회사)을 하면서 인터뷰 과정별 특징에 대해 정리해 보고자 한다.

인터뷰 과정을 어느 정도 이해하고 준비한다면 이직 준비 시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 글은 외국계 Junior 포지션 이직 시 적용된다고 할 수 있으며 당연히 회사 및 Position 별 과정이 상이하므로 참고용으로 봐주시면 되겠다. (이 글 가장 하단에 인터뷰 중 황당한 일? 도 적어두었으니 한 번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다)

추가로, 필자의 경우 인터뷰 일정 이메일이 오면 링크드인 검색을 통해 어떤 사람이 인터뷰에 참여하는지 미리 확인하고 같이 대화할 수 있는 주제가 있을지 고민해 보는 편이다. (필자의 꿀팁)

필자의 Background에 대해 미리 알면 좋을 것 같아 이 글을 읽기 전에 한 번 참고해 보시면 좋을 것 같다

2023.07.22 - [분류 전체보기] - 30대 직장인 남 자기소개 및 블로그 주제

 

30대 직장인 남 자기소개 및 블로그 주제

주절 주절 내 소개도 간략하게 적어두었지만 이 블로그에서는 다음 주제들 위주로 다루려 한다 이직 Tip & 외국계 회사 생활 투자 직장인 IT 협업 Tool 나의 Background 평범하게 초,중,고 한국에서 졸

brissyjun.tistory.com

경험의 의하면 최소 3번의 인터뷰가 진행되는데 대부분 1차 인터뷰의 경우 Recruting 팀과 진행된다. 

1차 인터뷰 

1차 인터뷰 특징을 아래에 정리해 두었으며, Recruiting 팀의 경우 채용의 최종 결정권자가 아니며 다음 과정으로 가기 위해 서류 기반 Fact 및 기본 영어 실력 등을 확인한다고 생각하면 되겠다. (여러 인터뷰를 동시에 준비해야 한다면 2,3차 인터뷰를 보는 회사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할 것을 추천한다) 

  • 자기소개 
  • 서류에 기입한 사실 확인 내용 -> 서류 기입한 내용 관련 상세 경험 등을 물어본다 (e.g 그 직무에서 어떤 활동을 했고, 업무 시간에 보통 하는 일, 어느 정도 성과를 성취했는지 등)
  • 지원 Position에 대한 이해도 (e.g 어떤 업무를 하는 Position으로 이해하고 있냐?)
  • 급여 Range에 대한 의견 교환 (차이가 많이 나면 다음 프로세스를 진행하는 데 서로 시간 낭비 일 수 있으니)
  • 인터뷰에서 하는 모든 대화 바탕으로 영어 Fluent도 체크한다 (원어민처럼 유창하게 하는 것을 기대하는 게 아니고 의사 표현 및 전달을 할 수 있는 수준인지)

2차 인터뷰 

2차 인터뷰의 경우 1차 인터뷰와 다르게 의사 결정에 직접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사람들이 들어온다. 2차 인터뷰까지 진행되었다면 절반 이상의 과정을 온 것이니 조금만 더 파이팅 하시면 되겠다!!! 

2차 인터뷰 특징 중 하나는 최소 1명 이상은 본인과 같이 업무를 하게 되거나 혹은 Direct Manager가 들어오며, 과거에 대한 Fact Check + 특정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할 것 인지를 많이 물어본다.

  • 지원 Position과 비슷한 업무 경험이 있는지?
  • 여러 상황 등을 가장하고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할 것이냐? (e.g 옆에 동료가 적절하지 않은 방법으로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을 알았을 때 어떻게 행동할 것이냐, 팀원 간 갈등 발생 시 해결 방안 등)
  • 해당 업무 혹은 우리 팀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되냐? 
  • 본인이 이 업무를 하는데 있어 다른 지원자들 비교하여 내세울 수 있는 점! 

3차 인터뷰 

3차 인터뷰의 경우 최종 의사 결정권자가 들어와서 실제 업무들을 어떻게 진행할 것인지 그리고 지원자가 생각하는 Logic에 대해 많이 파헤쳐본다. (PPT 자료 발표 기반) 인터뷰 말미에 궁금한 점이나 하고 싶은 말이 있는지 물어보는 경우가 다수인데 꼭 본인의 적극성을 어필할 수 있게 1개의 질문이라도 하는 것을 추천한다! 필자는 보통 이 포지션은 언제부터 업무에 시작하기를 기대하는 거야? On-boarding 기간은 어느 정도인지? Reporting Line은 어떻게 되는지 등을 물어보곤 했다

  • PPT 자료 발표 및 해당 내용에 대한 Follow-up 질문
  • 우리가 본인을 뽑아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 전반적으로 지원자 성격 및 Background를 이해하기 위한 질문도 다수 (e.g 왜 대학교는 갑자기 호주로 가셨죠, 6시 이후에 누가 도움을 달라고 요청했을 때 본인은 어떻게 하실 건가요 등) 

마지막 인터뷰 과정 후 

최종 인터뷰 합격 시 보통 1주일 이내로 통보해 주고 연봉 협상 등 과정을 거치게 된다. 외국계 회사의 경우 한국 회사와 다르게 협상의 여지가 있기 때문에 본인이 희망하는 급여에 대해 잘 말해야 한다. 보통 최종 합격하게 되면 여러 가지 서류 등을 요구하게 되는데 이전 직장 직전 3개월 급여 혹은 이전 직장 Offer Letter 등을 보내야 하는 경우가 있다. 이것을 바탕으로 지원자가 요구하는 급여 조건이 타당한지 아닌지 검토 후 새로 가는 회사에서 급여 조건을 정하게 된다.

 

인터뷰 과정을 총 정리하자면 1차 인터뷰의 경우 서류 기반 Fact Check로 본인이 Resume에 적었던 부분에 대해 잘 설명할 수 있으면 되겠다. 2차, 3차 인터뷰부터는 미래의 팀원 및 의사 결정권자들이 참석하기 때문에 여기서부터 진짜 합격 불합격을 좌지우지한다고 보면 된다. 회사를 다니면서 Senior분들과 얘기를 해 보았을 때 공통적으로 말씀하시는 부분은 관련 경험도 중요하지만 지원자가 얼마나 절실하고 입사해서 성장하고 싶은 마음이 있는지 인 것 같다. 

 

Episode 및 면접 불합격

인터뷰 과정이 진행되면서 정말 합격하는 건 아닌지 들뜨는 경우가 있다. 실제 필자와 필자 전 직장 동료가 같은 Position에 지원하고 면접을 보고 있다는 것을 우연히 알게 되었다. 필자는 회사를 다니고 있는 상황이어서 인터뷰 과정이 다소 더디게 진행되었지만 전 직장 동료는 퇴사한 상황에서 보고 있어 인터뷰가 아주 빠르게 진행되었다. 필자의 마지막 인터뷰 이틀 전 아는 친구로부터 전 직장 동료가 해당 Position에 합격하여 Offer Letter까지 받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전 직장 동료의 합격은 기뻤지만 혹시나 이 친구가 합격 통지를 받은 상황에서 혹시나 포기하게 되면 나를 고려하고 있기에 마지막 면접까지 보는 것 같아 억지로 마지막 면접을 본 적이 있다. 본인이 아무리 잘해도 이미 내정자가 있는 경우도 있어 누군가의 인터뷰 들러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다. 해당 사건이 있고 몇 달 지나서 필자는 더 좋은 회사로 이직하여 현재 근무 중이다. 또한 외국계 회사뿐만 아니라 국내 회사의 경우에도 이미 내정자가 있지만 형식상 여러 지원자들을 계속 인터뷰하는 경우도 있다. (내정자라고 하기보다는 이미 점찍어둔 사람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맞을 것 같다) 본인이 혹시 파이널 인터뷰 후 떨어졌다면 부족해서 일수도 있지만 어쩌면 승자가 정해져 있는 게임에 참가했을 수도 있으니 좌절하지 말고 계속 도전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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